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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 쇼트트랙 여자 출전 선수 정보 이력

by 지식의쓰나미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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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정보

 

맏언니 김아랑

Profile
#대표팀_맏언니 #절묘한_코너워크 #노련미 #올림픽계주_금메달_2연패
 
이름 : 김아랑
출생 : 대한민국 / 1995년 8월 22일(만 26세)
신체 : 172cm / 60kg
종목 : 쇼트트랙
주종목 : 1500m
출전 : 1000m, 1500m, 여자 3000m 단체 계주
소속 : 고양시청
학력 :
  • 한국체육대학교
  • 전주제일고등학교
  • 완산중학교
  • 전주교대 전주부설초등학교

수상내역

  • 2021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3000m2위
  • 2021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3위
  • 2021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2000m 혼성 계주3위
  • 2021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3위
  • 2021전국남녀 종별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3000m 계주1위
  • 2019제29회 동계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여자 1000m1위
  • 2019제29회 동계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여자 1500m1위
  • 2018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3000m 계주1위
  • 2018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1위
  • 2010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1위

선수이야기

김아랑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오빠를 따라 스케이트를 처음 신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아랑이가 어린 시절 워낙 자주 아프고 야위어서 튼튼해지라고 운동을 시켰다'라고 말했다. 경기에서 손해를 보는데도 몸싸움을 자꾸 피해 '헐랭이', '순둥이'라고 불렸던 김아랑은 그래도 스케이트만 신으면 훨훨 날아다녔다. 엉엉 울면서도 실력이 뛰어난 언니 오빠들을 악착같이 따라붙을 정도로 근성 또한 대단했다.

김아랑은 2012 전국남녀 주니어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3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순발력과 지구력이 뛰어나고 승부욕이 강한 김아랑은 쇼트트랙의 유망주로 떠오르며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첫 올림픽이었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대회에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아랑은 2016년 4월, 선발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다. '당시 김아랑은 이제 끝났다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라며 힘든 시기를 보낸 김아랑은 부상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또 한 번의 금빛 질주를 이뤄내며 한국 여자 3000m 계주 2연패에 성공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는 김아랑의 세 번째 동계올림픽대회 무대다. 김아랑은 “올림픽 출전은 너무나 소중한 기회다. 내게 올림픽이란 작은 실수로라도 깨뜨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루는 ‘유리’와 같다. 주변의 많은 기대와 성원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늘 지니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올림픽 목표는 계주 3연패다. 하지만 ‘3연패’라는 단어에 치우치게 되면 오히려 부담감으로 경기를 잘 못 치룰 것 같다. 각 레이스가 항상 처음인 것처럼 생각하고 각자해야 할 것에 집중하면서 열심히 타다 보면 금빛 메달에 닿아 있을 것' 이라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미소 천사'라는 별명을 가진 김아랑. 그녀는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아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덕에 잘 웃게 된 것 같다'며 '여러 힘든 일을 겪으면서 사소한 것 하나에도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고 그래서 웃음이 더 많아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든든한 디딤돌이자 맏언니인 김아랑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에서도 빛을 발하길 기대해본다.

 
 
 

스타트 박지윤

 
Profile
#스타트 #순발력 #긍정의_힘 #웃음왕 #병아리
 
이름 : 박지윤
출생 : 대한민국 / 1999년 7월 22일(만 22세)
신체 : 158cm
종목 : 쇼트트랙
주종목 : 1000m
출전 : 여자 3000m 단체 계주
소속 : 고양시청
학력 :
  • 한국체육대학교
  • 태원고등학교
  • 매송중학교
  • 화성 금곡초등학교

    수상내역

    • 2021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2위
    • 2021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3위
    • 2021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대학부 1500m1위
    • 2020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대학부 500m1위
    • 2020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대학부 1500m3위
    • 2020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대학부 500m2위
    • 2020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대학부 3000m 릴레이1위
    • 2019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대학부 3000m 릴레이1위
    • 2019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대학부 1000m1위
    • 2019크로스노야르스크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 500m3위

    선수이야기

    초등학교 때부터 달리기가 빠르고 인라인스케이트를 잘 탔던 박지윤은 부모님의 권유로 초등학교 5학년 때 쇼트트랙에 입문했다. 같은 해에 전국 대회 2등을 차지했던 경험은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자신의 롤모델로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할 때 같이 운동했던 박승희 선수를 소개하며, 박승희 선수의 경기 영상을 분석하며 훈련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박지윤은 중학교 2학년 때 나간 전국대회 1000m 우승, 고등학교 재학 중 주 종목인 500m와 함께 3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윤은 그때를 회상하며 '지금까지의 선수 생활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부상 때문에 일 년 반 정도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는 박지윤은 '재활훈련을 하면서 휴식 시간을 가졌는데, 쇼트트랙이 다시 생각나고 또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회복에는 결국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조급함을 버리는 것이 슬럼프를 이겨내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오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에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출전을 앞둔 박지윤은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꼭 걸었으면 좋겠다'라며 본인의 쇼트트랙 인생에 마지막 꿈을 이룬 것 같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출전하는 종목인 단체전은 개인전과 달리 팀원들 간 서로의 ‘합’이 가장 중요하다. 그 합을 잘 맞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스로 긍정왕이라 소개하며 자신의 첫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다진 박지윤. 그녀의 금메달 소식이 베이징에서 들려오길 기대해 본다.

 
 

체력왕 막내 서휘민

Profile
#스타트_선두선점 #체력왕 #무한긍정 #대표팀_막내
 
이름 : 서휘민
출생 : 대한민국 / 2002년 3월 13일(만 19세)
신체 : 165cm
종목 : 쇼트트랙
주종목 : 1000m, 1500m
출전 : 여자 3000m 단체 계주
소속 : 고려대학교
학력 :
  •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국제스포츠학)
  • 평촌고등학교
  • 부림중학교
  • 벌말초등학교

    수상내역

    • 2021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2위
    • 2021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3위
    • 2021전국남녀 종별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 500m2위
    • 2021전국남녀 종별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 1000m2위
    • 2020ISU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종합2위
    • 2020ISU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1500m2위
    • 2020ISU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3000m S.F3위
    • 2020동계 유스올림픽 여자 500m1위
    • 2020동계 유스올림픽 여자 1000m1위
    • 2020동계 유스올림픽 3000m 혼성 계주3위

    선수이야기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서휘민. 특히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겨 탔던 서휘민은 계절의 영향으로 인라인을 탈 수 없을 때 시작한 스케이트에 마음을 빼앗겨 초등학교 4학년, 본격적으로 쇼트트랙에 입문했다. 서휘민은 '빙상장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스케이트를 타는 게 좋아 쇼트트랙에 더욱 빠져들었던 것 같다'라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서휘민은 2016 전국남녀 주니어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7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 선발대회 여자 1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최연소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어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0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여자 500m와 1000m에서 2관왕에 오르며 차세대 ‘빙상 여제’로 기대를 모았다.

    압도적인 기량 차이로 다른 선수들과 큰 격차를 보이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서휘민은 '욕심을 버리고 편하게 경기를 펼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단거리인 500m는 개인적으로 약한 종목인데, 스타트가 좋아 잘 풀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서휘민은 '올림픽대회 출전은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제 목표였고, 올림픽을 생각하면서 운동했고, 제 꿈이에요. 그것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며 첫 동계올림픽대회 출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데는 부모님이 저를 믿어주셨기 때문이 제일 큰 것 같아요. 항상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또 그런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부모님의 무한 지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것은 경쟁하는 상대라기보다 작년의 자기 자신이라는 서휘민. 어떤 어려움도 긍정적으로 밝게 이겨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다부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막내 서휘민의 금빛 낭보가 베이징에서 들려오길 기대해 본다.

 

 

올라운더 이유빈

Profile
#올라운더 #빠른_스퍼트 #추월능력 #오뚝이 #춤꾼 #거수경례
 
이름 : 이유빈
출생 : 대한민국 / 2001년 4월 23일(만 20세)
신체 : 162cm / 51kg
종목 : 쇼트트랙
주종목 : 1000m
출전 : 500m, 1000m, 1500m, 여자 3000m 단체 계주, 혼성 계주
소속 : 어썸프로젝트컴퍼니
학력 :
  • 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
  • 서현고등학교
  • 서현중학교
  • 상당초등학교

    수상내역

    • 2021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1위
    • 2021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500m2위
    • 2021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2위
    • 2021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1위
    • 2020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1000m1위
    • 2018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1위
    • 2017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000m3위
    • 2017전국남녀 종별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1000m1위
    • 2017전국남녀 종별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1500m1위
    • 2010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500m2위

    선수이야기

    어렸을 때부터 오빠가 하는 것은 뭐든 따라 했던 이유빈은 스케이트도 오빠를 따라 입문했다. 어린 시절에는 스케이트를 운동이라고 여기기보다 노는 시간이라고 여겼던 이유빈은 '다양한 악기를 배워 보기도 했지만, 스케이트만큼 만족감을 주는 건 없었다'라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꿈나무 대회를 휩쓸고 6학년 때 꿈나무 대회 종합 1위를 차지하면서 '놀이'는 '꿈'으로 발전했고 2017년 주니어부를 평정한 소녀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유빈이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던 무렵 2014 소치 동계올림픽대회가 열렸다.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올림픽대회 출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꿈을 키워나간 소녀는 2016 전국남녀 주니어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쇼트트랙 기대주로 떠올랐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일원이 된 이유빈은 준결승전 레이스 초반 넘어지는 악재를 이겨내고 대역전극을 펼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유빈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어떠한 악조건의 상황이 와도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겨준 언니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며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후 가장 큰 목표였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출전을 이뤄낸 이유빈은 '계주에서는 당연히 금메달이 목표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지며 2022 베이징 올림픽대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해군에 입대한 오빠를 위해 경례 세리머니를 하겠다'라는 이유빈. 그녀의 멋진 거수경례를 포디움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체력왕 최민정

Profile
#올라운더 #체력왕 #노력형_천재 #괴물선수 #포커페이스
 
이름 : 최민정
출생 : 대한민국 / 1998년 9월 9일(만 23세)
신체 : 164.6cm / 54kg
종목 : 쇼트트랙
주종목 : 500m, 1000m, 1500m
출전 : 500m, 1000m, 1500m, 여자 3000m 단체 계주, 혼성 계주
소속 : 성남시청
학력 : 
  • 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
  • 서현고등학교
  • 서현중학교
  • 분당초등학교

    수상내역

    • 2021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1위
    • 2021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2위
    • 2021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3위
    • 2020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여자 1500m1위
    • 2020ISU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3000m 계주1위
    • 2020ISU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1000m1위
    • 2018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1위
    • 2018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1위
    • 2017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1위
    • 2017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1위

    선수이야기

    아버지의 권유로 스케이트와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되었다. 최민정은 유치부 스케이트 대회 출전을 계기로 선수로서의 재능을 발견했다며 '재미로 타기 시작한 스케이트가 내 인생을 바꿔놓은 셈'이라고 회상했다.

    재미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시점은 중학교 2학년,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고 생각은 곧 행동의 변화로 이어졌다. 3학년 때 주니어 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면서 훈련량을 굉장히 많이 늘렸고, 그때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2014년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중부에서 500m를 포함해 3000m, 3,000m릴레이까지 하루 금메달을 세 개라는 기록도 세웠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2014 성인 국가대표 선발전 종합 1위의 성적으로 쇼트트랙 국가대표에 발탁되었고 데뷔 시즌에만 금메달 3개 획득, 발탁 6개월 만에 2015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중∙고교 시절 최민정을 지도했던 코치들은 '체력이나 재능이 타고난 선수는 아니었다'라고 말한다. 최대한 반칙을 피하며 몸싸움을 해야 하는 쇼트트랙에서, 체격이 작았던 최민정은 이러한 자신의 약점들을 피나는 노력으로 이겨낸 선수다.

    최민정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2위를 기록하고도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 처리되며 눈앞에서 메달을 놓친 아픈 기억이 있다. 경기 직후 '응원해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픔을 딛고 당당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출전권을 따낸 최민정은 '평창 올림픽 이후 부상도 많았고 훈련하는 부분에 제약도 있어 아쉽지만 그만큼 경험이나 노련미가 쌓였다'며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이루게 돼 굉장히 기분이 좋다. 주어진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았고, 덕분에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는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선수 생활 이후의 꿈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쇼트트랙' 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롤모델인 진선유 선수를 보며 꿈을 키웠던 만큼 본인도 누군가에게 롤모델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도 가지고 있다. 경기 전 포커페이스에 가까울 정도의 평정심을 유지해 '얼음공주'라는 별명이 있는 최민정.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에서는 활짝 웃는 그녀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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