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교환형(탈부착) 차량 나올까?

 

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부에서 모빌리티 혁신 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모빌리티 혁신 위원회가 뭐냐고요?

작년 10월에 시행된 「모빌리티 혁신법」에 따라 설치되는 법정 위원회를 말하는데요.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비롯해 모빌리티 중요 정책을 심의, 의결하는 기구입니다.

이번 1차 위원회를 통해 의결된 주요 실증 특례 사업에 전기차 배터리 교환형(탈부착) 차량 제작이 들어있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전기차 배터리 교환형(탈부착) 차량 제작(현대차)
   - 모빌리티 혁신 위원회 출범
   - 전기차 휴대용 보조배터리
   - 탈부착 배터리 특례 도입

 

 1. 전기차 배터리 교환형(탈부착) 차량 제작(현대차)

 

① 모빌리티 혁신 위원회 출범

국토부는 2024년 2월 16일에 앞서 말씀드린 모빌리티 혁신 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그리곤 출범 즉시 제1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3가지 주요 실증을 필요로 하는 특례 사업 3가지를 선정하였죠.

1. 전기차 배터리 교환형(탈부착) 차량 제작 - 현대차
2. 대형 화물차량의 간선운송 자율주행 - 마스오토
3. 택시 등 임시운전자격 부여 - 전국택시조합

 

오늘은 이중에서 첫 번째 실증 특례 사업인 전기차 배터리 교환형 차량 제작에 대해 알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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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충전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충천스테이션에서 이미 충전된 배터리를 교환해 주는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배터리가 탈부착되는 전기차를 제작해 보는 실증에 나섰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시간은 현재의 기술로도 급속 충전시 20~40분이 소요되고, 완속 충전 시에는 4~7시간이 걸리는 등 충전시간에 꽤 많은 시간을 소요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죠.

 

② 전기차 휴대용 보조배터리

그러다보니 한때 전기차용 보조배터리가 상용화를 위해 개발에 노력을 하는 모습도 보였죠.

자동차를 운전해 본 사람은 한 번씩 기름이 부족해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으실 텐데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더 충전하기 어려워 주행가능거리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식은땀을 흘리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일반 내연기관과 달리 전기차는 충전소가 많지 않고, 충전에도 꽤 긴 시간이 소요되죠.

이때 영국의 한 스타트업 기업인 집차지(ZipCharge)에서 집차지고(ZipCharge Go)라는 전기차용 보조배터리를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4 kWh와 8 kWh 두 가지 용량의 제품을 공개하고 30분에 약 32km를 주행할 수 있도록 충전이 가능하다고 했죠.

 

하지만 이 기술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전망을 내비쳤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전기차에 사용되는 고전압 배터리 같은 경우에는 조그마한 휴대용 배터리 형태로 만들어서는 지속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휴대가 가능할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진 배터리의 무게와 부피로는 전기차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전력을 담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현실성 있는 배터리 탈부착 방식이 중국 등 몇 개국에서 도입되어 실행 중이고 우리나라도 이제 실증 사업에 뛰어든 것이죠.

만일 충전된 배터리를 교환하는 탈부착 전기차가 상용화된다면 배터리 교환시간은 단 5분밖에 걸리지 않게 됩니다.

엄청난 시간이 단축되는 결과죠.

 

 

③ 탈부착 배터리 특례 도입

그럼 대기업에서 그냥 개발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우리나라는 법으로 규제되는 게 많습니다.

현행「자동차관리법」은 배터리 탈부착 차량에 대한 제작 기준이 없고, 배터리 탈부착 행위는 차량 정비 행위로 규정되어 등록된 정비사업자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심의를 통해 현대차에게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안전성 확인을 받아 배터리 탈부착 차량의 시험 제작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한 것이죠.

 

현대차는 이번 특례를 통해 배터리 탈부작 차량을 안전하게 제작이 가능한 지부터 실증을 할 예정입니다.

배터리를 자주 탈부착하게 되면 자동차와 배터리 연결부위에 단락이 생기게 되거나 스파크가 튈 경우에는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하게 제작이 가능한 게 확인이 되면 올 하반기에 실제 장거리 운행이 많은 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충전 스테이션을 이용한 교환식 충전 서비스를 실증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추가한 특례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번 실증을 통해 최근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교환 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기차의 긴 충전시간의 단점을 보완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기차 배터리 탈부착 차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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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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