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화산 현황 및 화산 폭발 시 대피요령

 

안녕하세요.

지난 2022년 1월 15일 남태평양 통가 화산 폭발을 기억하시나요?

화산 폭발로 섬 하나가 통째로 사라졌었던 사건인데요.

우리나라에도 활화산인 백두산이 존재하고 있죠.

그래서 오늘은 우리나라 화산 현황 및 화산 폭발 시 대피요령에 대해 미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우리나라 화산 현황
2. 화산 피해 유형
3. 화산 폭발 시 대피요령

 

 

 1. 우리나라 화산 현황

 

 

먼저 화산에 대해 알아보죠.

지하에서 생성된 용융상태의 마그마가 지각의 틈을 통해 용암이나 화성쇄설물이 지표 밖으로 분출하여 만들어진 산을 말합니다.

화산이 만들어지는 단계는 먼저 마그마가 지각의 약한 부분을 뚫고 올라와 지하에 마그마방을 만듭니다.

그 후 마그마가 식으면서 마그마방의 압력이 높아져 그 위의 지표를 뚫고 올라와 화산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활화산> 높이 2,744m의 한반도에서 제일 높은 산 산 꼭대기는 종상화산, 그 주변은 순상화산으로 형성 산 정상에는 함몰로 생긴 칼데라 천지가 있음
	<휴화산> → <2014년 활화산으로 재분류> 높이 1,950m의 제주도의 화산 약 180만년 전부터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짐 산 꼭대기는 종상화산, 그 주변은 순상화산으로 형성 산 정상에는 화구호 백록담이 있고 주변에는 360여개의 오름이 있음
	<휴화산> 수심 2,000m 바다에서 용암이 분출하여 해발 984m까지 솟은 큰 화산섬 전체가 하나의 화산체이기에 경사가 급한 것이 특징 중앙에는 칼데라가 있고 그 안에 알봉이라는 또 하나의 화산이 형성 되어있어 이중화산으로 분류됨

 

• 순상화산 : 점성이 작은 용암이 멀리 흘러내려 완만한 경사를 가진 화산
• 성층화산 : 용암과 화성쇄설물이 번갈아 분출되어 쌓이면서 만들어진 점차 큰 화산체로 만들어진 화산
• 종상화산 : 점성이 큰 용암이 멀리 흘러내리지 못하고 종 모양으로 만들어진 화산

 

 

백두산은 화산활동에 의한 분화 가능성이 있는 활화산으로 분화 시기의 문제이므로 화산 대응을 위한 철저한 사전 대비가 요구됩니다.

백두산 일대에서의 지속적인 화산성 지진 발생 등을 근거로 국내외 화산학자들은 공통적으로 백두산을 활화산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백두산의 형성 과정

• 2,840만 ~ 1백만 년 : 틈새 분화에 의한 용암 분출
• 60만 ~ 1만 년 : 화산활동에 의한 백두산 화산체 형성
• 4천 ~ 1천 년 : 폭발적인 대분화로 산정상부의 파괴 및 함몰
• 946~947년 재분화로 현재 모습의 천지 형성
• 1403년, 1668년, 1702년, 1903년에 역사시대 분화 기록

 

분화 시기	분화 횟수	분화 연도
900	3	939 946 대규모 분화 947
1000	7	1014 1016 1017 1018 1019
1100	3	1124 1199
1200	3	1200 1201 1265
1300	1	1373
1400	5	1401 1403 1405 1406
1500	2	1573 1597
1600	3	1654 1668 소규모 분화 1673
1700	1	1702 중규모 분화 조선왕조실록 1702년6월3일(숙종 28년) 하늘과 땅이 갑자기 캄캄해졌는데 연기와 불꽃같은 것이 일어나는 듯하였고, 비릿한 냄새가 방에 곽 찬 것 같기도 하였다. 큰 화로에 들어앉은 듯 몹시 무덥고 흩날리는 재는 마치 눈과 같이 산지사방에 떨어졌는데 그 높이가 한 치 가량 되었다.
1800	1	1898
1900	2	1903 소규모 분화 1925
2000	분화 조짐이 활발해짐	2002 화산성 지진이 10배 이상 급증 산림의 수목 고사 천지칼데라 내 헬륨(He), 수소(H2) 화산가스 방출 급증 2002~2006년 사이 3천여 건 지진 발생 온도 20도 상승 2021년 백두산 화산활동 상태 안정적으로 파악

 

 

1996년 중국 북경 국제지질대회 이후 백두산을 분화위험이 있는 활화산으로 규정하고 모니터링이 시작되었습니다.

2002년 6월 28일 규모 7.3의 중국 왕청현 지진 이후 백두산 지역에서 화산활동과 관련된 전조현상이 여러 차례 발견되었습니다.

 

• 천지 일원과 지하 3km 이내에서 화산성 군발지진 집중 발생
• 2002~2005년 GPS 및 수준계 관측자료 분석결과 천지 호수의 지형 변화 발견
• 위성영상 분석결과 2002년도에 천지 주변의 온도가 가장 높게 상승
• 백두산 주변의 수목 고사 및 병충해 곤충의 급격한 소멸 발생
• 천지 온천의 수온 증가 및 화산 가스 중 헬륨, 수소 함량 10배 증가
• 백두산 지하에 4개 층의 마그마방 존재 확인

백두산 마그마방

 

2006년 이후 화산성 지진 활동은 평균 수준이나 2010년 2월 18일 다시 규모 6.9의 지진이 백두산 인근에서 발생함으로써 백두산 화산폭발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었습니다.

대규모로 상승하는 1,000℃ 이상의 점성이 큰 규장질 마그마가 천지 칼데라를 통해 상승하면서 천지의 물과 만날 경우 폭발적인 화산 분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역사문헌에서 제주도의 화산활동 기록만 발견되었습니다.

세종실록, 고려사,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분화 추정 시기 : 1002년, 1007년

 

• 잠재적 분화가능성을 가진 활동적인 화산으로 평가 불가 (그러나 2014년 한라산 활화산으로 재분류)
• 지열 상승 및 화산성 지진 등의 변화 양상 없음
• 마그마 방 존재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 별도의 탐사 연구 필요

2023년 한라산에 지진계와 GNSS를 설치 예정

GNSS는 화산활동을 집중 감시하고 한라산 주변에 관측망을 구축하여 화산 활동 연구에 활용됩니다.

GNSS : 전역 위성 항법 시스템으로 전 세계 또는 지역 기반으로 위치 확인, 내비게이션 및 타이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위성 집합을 설명하는 일반적인 용어

 

반응형

 

 2. 화산 피해 유형

 

하늘과 땅 모두 피해를 줄 수 있는 화산의 다양한 재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럽에서 중국까지

지난 2021년 2월 이탈리아에서 에트나(Etna) 화산이 폭발하였는데요.

유럽 최대의 화산인 에트나가 폭발한 당시 화산재가 비처럼 쏟아져 내리고 용암은 분수처럼 치솟고 강물처럼 흘러내려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습니다.

에트나 화산 폭발 시 분연주의 높이가 8,000m 이상 치솟고 에트나 화산의 독성 물질이 중국에서도 포착되었을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 백두산의 경우 1천년전 폭발 당시 화산재가 일본 동북부 지역까지 확산되어 5cm 내외의 두께로 쌓인 것으로 확인될 정도로 폭발 시 한반도뿐만 아니라 주변국까지 대규모 재해발생이 예상됩니다.

만일 겨울에 폭발할 경우 계절풍(북풍)의 영향을 받아 한반도 전체에 화산재 확산이 예상됩니다.

 

① 용암 피해

분화구에서 용암이 흘러 내려 주변 동식물이 고사하고 집과 산이 불타는 등 화재가 발생하게 됩니다.

 

② 화산재 및 화산가스 피해

화산재와 화산가스(이산화황 등)가 하늘 높이 올라가 상공을 덮어 대기오염을 초래하게 됩니다.

• 화산재 :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의 부스러기 중 크기가 작은 알맹이들의 퇴적물을 말합니다.

 

③ 이상 저온 현상 피해

화산재가 태양을 가려서 지구로 전달되는 태양열을 차단하여 이상 저온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④ 화산이류 및 화산쇄설류 피해

순식간에 지형을 변화시키고 산사태 및 홍수를 일으킵니다.

• 화산이류 : 화산 분출로 쌓인 화산쇄설물(화산폭발에 의해 방출된 크고 작은 암편)이 폭우 등의 영향으로 물과 뒤섞여 빠르게 흘러내리는 현상
• 화산쇄설류 : 화산가스, 화산재, 연기, 암석 등 화산쇄설물이 뒤섞여 고속으로 분출되는 현상

화산이류는 화산분출물과 물이 섞여진 상태를 말하며 빠른 속도로 사면의 아래쪽으로 수십km의 거리를 이동합니다.

화산이류는 많은 죽음과 파괴를 수반하는 재해로 주의해야 합니다.

화산쇄설류는 화산폭발로 인해 화산재, 연기, 암석 등이 뒤섞인 구름이 고속으로 분출되어 사면을 따라 전파하는 현상으로 최대속도 700km/h, 온도는 1,000도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⑤ 산성화 오염 피해

화산재에 포함된 산성물질이 수증기와 결합하여 산성비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산성비가 내리면 산림이 파괴되고 강이나 호수의 지표수가 오염됩니다.

 

⑥ 화산구름으로 항공운항 통제 피해

화산먼지, 화산재로 이루어진 화산구름이 비행기 운항에 영향을 줍니다.

 

 

 3. 화산 폭발 시 대피요령

 

만일 백두산이나 한라산 등 화산이 폭발할경우 어떻게 대피해야 할까요?

먼저 기상청의 화산 재난경보를 주의깊게 봐야겠죠.

화산이 분화할 경우 기상청에서 화산 통보를 3단계로 나누어 알려주는데 발표기준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분		기준
화산정보		화산분화로 국내에 영향 가능성이 예상되는 경우 전 지구적 대규모 화산분화로 국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는 경우
화산재주의보		우리나라에 화산재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화산재경보		우리나라에 화산재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화산 재난 경보 예시

 

 

종합 대피 요령

• 방진 마스크와 눈 보호장비, 식수, 손전등, 옷 등 필수 구비물을 준비합니다.
• 문틈이나 환기구는 물 묻힌 수건으로 막고, 창문은 테이프로 막습니다.
• 마스크나 손수건, 옷으로 코와 입을 막습니다.
• 가급적 실내에 머무르고, 실외에 있을 경우에는 자동차나 건물로 신속하게 대피합니다.
• TV나 라디오를 통해 화산재 등에 대한 재난방송을 듣고 행동합니다.

 

① 화산재 발생 전

화산재 강하가 지속될 경우에는 수 시간에서 수 일 동안 사람들이 문 밖 출입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집안에 물품들을 미리 구비해 놓아야 합니다.

 

필수 준비물품

• 방진 마스크와 눈 보호장비
• 최소 72시간 동안 마실 수 있는 충분한 식수 : 1인당 하루 3~4리터 기준
• 가족들과 애완동물이 최소 72시간 동안 섭취할 수 있는 충분한 식량
• 비닐랩 (전자제품이 재와 닿지 않게 하기 위해)
• 건전지로 작동되는 라디오와 여분의 건전지
• 랜턴 혹은 손전등, 그리고 여분의 건전지
• 벽난로나 스토브에 피울 여분의 나무
• 여분의 담요와 따뜻한 옷
• 비상약품 및 구급상자
• 여분의 먼지봉투와 필터를 갖춘 진공청소기 및 청소도구
• 약간의 현금
• 차량 이동 중의 비상보급품

행동 요령

• 문과 창문을 닫아 놓는다.
• 문지방과 다른 틈새 부분에 젖은 수건을 놓아둔다. 외풍이 있는 창문은 테이프로 붙여 둔다.
• 전자제품을 보호하고, 완전하게 화산재가 제거 될 때까지 덮개를 벗기지 않는다.
• 만약 상수 공급을 위해 빗물 집수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면, 강하화산재가 나타나기 전에 저장소와의 연결배수관이 막히는 것을 막기 위해 배수로와 수직 낙수관의 연결을 끊어버리되, 재와 물이 배수로에서 지면으로 비워지도록 해놓아야 한다.
•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혹은 천식을 앓고 있다면, 가급적 실내에 머무르면서 불필요하게 재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 반드시 가축들이 깨끗한 먹이와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만약 아이들이 있다면, 학교에서 실시하는 비상 계획을 사전에 숙지하도록 하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게임과 활동을 준비해 두어야 한다.
• 만약 강하화산재가 시작되기 전에 경보가 발령된다면, 재빨리 직장에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② 화산재 낙하 시

불필요하게 실외에 있지 말고 자동차나 건물 내부로 신속히 대피

마스크나 손수건, 옷으로 코와 입 막기

화산재 등에 대한 재난방송 청취

 

행동 요령

• 혼돈에 빠지지 마라 : 조용하게 머물러 있어야 한다.
•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 만약 실외에 있다면, 대피소를 찾아라 (예를 들면 차량 혹은 건물 내부).
• 마스크, 손수건 혹은 옷가지로 코와 입을 막는다.
• 만약 강하화산재가 시작되었을 때 일을 하고 있다면, 재가 가라앉을 때까지 실내에머물러 있어야 한다.
• 긴급전화가 아닌 통화를 자제해야 한다.
• 분화와 청소 계획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지역 라디오 방송에 귀를 기울인다.
• 콘택트 렌즈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는 각막의 손상을 야기한다.
• 만약 물에 재가 들어있으면, 비워버리고 깨끗한 물을 사용하라. 만약 상수원에 많은 재가 들어있으면, 식기세척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재로 오염된 물은 건강을 위태롭게 하기도 하지만 마시기에 적절하지 않은 냄새를 풍기기도 한다.
• 정원에 있는 채소를 먹기 전에 먼저 씻어야 한다. 

 

③ 화산재 낙하 후

사람들과 협력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청소 하기

기계는 화산재를 전부 청소할 때까지 전원을 꺼두거나 밀봉하기

창문을 자주 열어야 하는 경우에는 열고 닫은 후 여러 번 청소하기

 

화산재 청소를 해야만 하는 이유

• 화산재는 그 크기가 10㎛정도로 매주 작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텔레비전, 컴퓨터, 카메라 그리고 다른 값비싼 장비 내부를 포함하여 집과 사무실의 어떤 곳이든지 들어갈 수 있고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 화산재는 보통의 집먼지와는 다르다. 재의 날카로운 형태의 결정질의 구조이므로 닦거나 쓸어서 재를 제거할 때 표면에 흠집을 내고 마모시킨다.
• 습한 날씨의 경우 재퇴적물은 젖어서 가라앉으므로 공기가 깨끗해지지만, 건조한 날씨의 경우 재는 쉽게 떠올라서 바람과 교통량으로 인해 재이동된다. 이러한 결과로 부유 먼지 수준이 훨씬 더 높아지고, 잠재적으로 건강에 해로운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
• 강우와 바람은 재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며, 잔디와 다른 식물들은 결국 재를 토양 속에 묶어두게 된다. 그러나 심한 강하화산재의 경우 이러한 과정은 너무 느리게 일어나므로 재는 인구밀집 지역에서 반드시 청소되고 제거되어야 한다.
• 바람은 이전에 청소가 된 지역으로 재를 또다시 불어오게 할 수 있으므로 분화가 일어난 후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재가 나타날 수 있다. 

 

오늘은 우리나라 화산 현황 및 화산 폭발 시 대피요령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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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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