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파묘(破墓)란 무엇인가?

by 지식의쓰나미 2024. 2. 25.
반응형

 

안녕하세요.

현재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파묘가 거침없는 인기를 달리고 있습니다.

파묘(破墓)는 신선한 한국형 오컬트물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파묘란 무엇일까요?

 

목차
1. 파묘(破墓)란 무엇인가?
2. 영화 속 파묘(破墓)
3. 친일파 파묘법 논란

 

 1. 파묘(破墓)란 무엇인가?

 

파묘(破墓)란 기존의 무덤을 파헤치는 것을 말합니다.

죽은 사람을 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해 무덤을 파내는 행위를 일컫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아무나 쉽게 행동으로 실천하기 어렵죠.

상상만으로도 큰 잘못으로 여겨지고 섬뜩하기도 합니다.

 

반응형

 

그럼 누가 왜 파묘를 했을까요?

과거 조선시대에는 파묘와 이장이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중국의 성리학자인 주자의 풍수지리설에 영향을 받아 조선 왕릉들이 이장되고 사대부들도 조상의 묘를 극진히 모시기 위해 파묘와 이장을 다반사로 하였습니다.

주자 <산릉의장>
후손이 조상을 모실 때에는 반드시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조상 유골이 편안케 해야 합니다.
조상의 유골을 온전하게 모셔 혼령께서 편안하시다면 자손이 대대로 번창하고 제사가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땅이 나쁘면 물, 땅강아지, 개미, 바람 등이 무덤을 침범할 것입니다.
그리되면 유골과 혼령이 불안할 것이며 재앙과 대가 끊기는 우환이 있을 것입니다.

 

위 내용은 주자가 황제 영종에게 바친 풍수론의 주요 내용입니다.

 

 

조선시대에만 파묘가 유행했을까요?

파묘는 조선왕조와 사대부 유학자들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권을 꿈꾸던 많은 정치인들이 파묘와 이장을 행하였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김대중, 이회창, 한화갑, 김종필, 김덕룡, 이인제 등 많은 정치인들이 왕이 될 수 있는 명당을 찾아 부모나 조상의 묘를 옮겼습니다.

우연인지 조상의 보살핌인지 실제로 전두환, 노태우, 김대중은 대통령(왕)이 되었습니다.

 

 2. 영화 속 파묘(破墓)

 

장재현 감독은 어린 시절 100년이 넘은 무덤의 이장을 지켜본 기억을 토대로 '파묘'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장감독은 직접 장례지도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자격증을 따고 10여 차례 이장에도 직접 참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실제 무속인과 풍수사, 장의사의 고증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영화 속 파묘는 현대 의학으로 규명이 안 되는 이상한 대물림병을 앓고 있는 한 부유한 집안의 묘(墓)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왔다.

 

 

이 집안의 장손이 자신의 아들마저 원인을 알 수 없이 시름시름 앓자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에게 의뢰를 한다. 조상 묫자리에 탈이 나 후손들이 앓아눕는 ‘묫바람’이란 걸 알게 된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이 병의 원인이 조상의 묫자리를 잘못 쓴데 있다고 본 신세대 무녀 김고은은 40년 경력의 풍수사 최민식과 대통령을 염(殮)한 베테랑 장의사 유해진과 팀을 이뤄 산골짜기로 파묘하러 간다.

 

묫자리를 둘러본 상덕은 처음에 해당 묫자리가 엄청난 악지(惡地)라는 걸 알게 되고 “건드리면 줄초상 난다”며 거절했지만 거액의 의뢰비와 의뢰인의 어린 아들을 외면하지 못해 결국 파묘를 시작한다. 묫자리를 파기 시작한 이들은 믿지 못할 광경을 마주한다. 그런데 파묘하고 꺼내 화장(火葬)한 관(棺) 아래서 또 하나의 거대한 관이 선 채로 발견되고 거기서 ‘험한 것’이 나오는데...

 

영화는 풍수지리와 무속신앙, 조상의 영(靈)을 등장시키며 한국적 오컬트물의 독특한 분위기를 잘 살렸다. 영화 후반부에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조선의 정기를 끊기 위해 백두대간에 쇠말뚝을 박았다는 괴설로 내용이 확장된다. 

 

 

 3. 친일파 파묘법 논란

 

일부 여당 의원들이 6.25 전쟁 발발 70주년에 친일파 파묘법을 추진한 적이 있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립묘지에 원수들이 안장돼 있으므로 독립투사의 원수인 반민족친일행위자들과 애국지사가 국립묘지에 같이 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했죠.

그는 백선엽은 뼛속까지 친일파라면서 파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립현충원에 묻힌 친일파 묘역을 파내겠다며 파묘법 추진 의사를 밝힌 내용입니다.

 

친일파 파묘법 추진 배경은 광복 후 군 지휘부를 일본 육사나 만주군 출신 장교 등 친일파들이 독차지했으며, 미 군정과 이승만 대통령이 광복군 출신을 배제한 채 친일파 군인들을 대거 등용했다는 선입관에 근거한다고 보는 관점도 있습니다.

 

정치인들의 친일파 공격과 파묘

  • 2020년 백선엽 장군이 사망하자 불거진 현충원 파묘 논란.(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
  • 2020년 박정희 전 대통령 파묘 논란(정의당 배진교 의원)
  • 2023년 광복절을 맞아 윤석열 정부의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하겠다고 밝혀 논란.(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영웅 VS 친일

이 같은 논쟁을 두고 일각에서는 우리 사회의 분열을 야기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역사적 인물에 대한 평가는 당대인들의 관점 변화에 따라서 그리고 개개인이 가진 가치관에 따라 엇갈릴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한 사람이 살아온 인생 전체를 평가하는 것 또한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그러므로 정부는 해당 인물이 걸어온 길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에 대한 판단은 국민에게 맡겨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파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하트♡ 공감 부탁 드립니다.

아래 추천글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추천글

 

LH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증액/감액 신청 1분완성(온라인)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는 LH임대주택에 당첨되었을 때 전자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개인 상황에 따라 임대보증금을 증액하거나 또는 감액하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시죠.

googlethx.tistory.com

 

전기차 배터리 교환형(탈부착) 차량 나올까?

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부에서 모빌리티 혁신 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모빌리티 혁신 위원회가 뭐냐고요? 작년 10월에 시행된 「모빌리티 혁신법」에 따라 설치되는 법정 위원회를 말하는데요.

googlethx.tistory.com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및 지형도면

안녕하세요. 정부가 부산을 기점으로 지방시대를 본격화하기 위해 부산 가덕도 신공항 사업에 대해 연내 착공에 나섭니다. 부산시민을 비롯하여 전국의 모든 국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사업인

googlethx.tistory.com

 

한눈에 보는 3.1운동(2천개가 넘는 일본의 탄압기구)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삼일운동(3.1 운동)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학창 시절 역사시간에 배운 내용이지만 이젠 기억도 희미해져 독립운동이었다는 정도만 기억나시죠? 그래서 다가오는

googlethx.tistory.com

 

2023년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지정현황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혹시 특이한 질병을 앓고 계신가요? 저는 콜린성두드러기를 평생 앓고 있는데요. 참 안 낫습니다. 그런데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희귀 질환들이 천여 개가 넘는다는 사실

googlethx.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