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민권 취득 시 사기 안당하는 법

 

안녕하세요.

오늘의 주제는 캄보디아 시민권 취득 시 사기 안 당하는 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05년부터 동남아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캄보디아에 한국인들의 부동산 투자가 시작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캄보디아를 처음 공식방문한게 계기가 되어 관심이 높아졌죠.

하지만 캄보디아는 외국인들이 부동산을 소유할 수 없도록 금지하였습니다.

그 당시 캄보디아에서 부동산 투자를 정상적으로 하려면 캄보디아업체 지분 51% 이상, 한국업체 지분 49% 이하의 법인을 만들어 투자하거나 500만 달러 이상의 현지 사업투자로 현지인 대우를 받는 시민권을 얻는 방법뿐이 없었죠.

 

현재도 뭐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세월이 많이 흘러 외국인들도 시민권을 취득하여 부동산을 투자해야 안전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시민권 획득 방법도 좀 다양해졌습니다.

투자는 돈이 있는 사람들이 하고 또 돈이 한곳으로 모이다 보니 시민권 취득 사기도 점점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조심해야 하는 부분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캄보디아에 투자하려는 사람들

 

얼마 전 900억대의 캄보디아 투자 사기가 있었죠.

아마 다들 뉴스에서 보셨을 겁니다.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부동산 강남 신화가 캄보디아에서 펼쳐진다고 홍보하면서 캄보디아 부동산 투자자를 모집하여 투자금을 가로챈 일이 벌어졌었죠.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건설 중인 스마트 시티 개발사업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사람들을 유혹한 거죠.

실제로는 건축 허가조차 받지 않은 가짜 사업이었습니다.

한국사람들도 이제는 캄보디아에 투자할만하다는 판단을 많이 하시는듯 합니다.

 

하지만 메콩강 개발사업은 실제로 진행되는 것은 맞습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지나는 메콩강의 일부를 댐을 건설하여 물을 막아 없던 땅을 만들고 그 위에 다양한 건설을 진행하는 수조 원대의 개발사업이었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저는 제 아버지께서 캄보디아에서 10여 년간 사업을 하셨고 이 메콩강 개발사업에도 참여를 하셨기 때문에 오랜 기간 듣고 보고해서 진짜임을 알고 있는 거죠.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이 사업이 현재 최소 7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는 사업일 겁니다. 큰 프로젝트니까요.

지금은 훈센총리가 직접 지휘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부동산 투자 사기는 아마도 메콩강 개발사업에 영감을 얻어 가짜 자료를 만들고 살을 붙여서 투자자들을 유혹했을 겁니다. 현지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짜집기하여 사기 프로젝트를 구상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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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시민권 취득 시 주의사항

 

오늘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이 부동산 투자 사기가 주제는 아니고 시민권 취득 시 주의사항이죠. 

캄보디아 시민권을 취득하는 여러 방법 중에 아래 1번~3번은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서 거의 현실성이 없는 취득방법이죠.

그나마 외국인들이 빠른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다면 4번 매입방법이 가장 쉽고 빠르고 편리합니다.

여기서 바로 사기가 들끓겠죠.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이어가겠습니다.

먼저 시민권 취득 방법입니다.

 

① 귀화

캄보디아 7년 이상 거주한 기록이 있어야 하며, 캄보디아 크메르어를 능통하게 구사할 줄 알아야 하며, 전과기록도 없어야 가능합니다.

 

② 혼인

캄보디아 사람과 혼인 신고 후 최소한 3년 이상 동거한 사실을 입증해야 합니다.

 

③ 투자

캄보디아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한 투자금액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 캄보디아는 경제적인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외국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시민권을 얻기 위해 필요한 최소 투자금액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캄보디아 관련 정부 기관이나 전문 로펌에 문의해야 합니다.

투자금은 돈이 많이 들고 전문 투자 옵션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하며, 상황에 따라 크메르어 구사 능력도 평가합니다.

 

④ 매입(기부)

말 그대로 시민권을 매입하는 것입니다.

가장 간편하고 빠르게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어떤 곳에서는 기부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는 듯합니다.

어찌 보면 기부라는 표현이 더 부드럽고 취지가 좋아 보이네요.

암튼 예전에는 10만 불 정도면 시민권을 발급받을 수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가치가 껑충 뛰었습니다.

캄보디아도 많은 발전을 했고 가치가 상승하여 현재는 약 30만 불 정도입니다.

저는 아버지께서 캄보디아 시민권 대리발급도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이 가격은 거의 맞습니다.

 

 

 

 캄보디아 시민권 사기 구분 방법

 

며칠 전 아버지께서 전화통화하는 것을 옆에서 듣게 되었는데 누군가 아버지께 캄보디아 시민권을 취득하고자 의뢰하는 전화였습니다.

그분도 아버지가 캄보디아에서 사업하시는 걸 알고 본인이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데 시민권이 필요한 경우였습니다.

 

저는 여태 관심이 없다가 이번에는 좀 궁금해서 통화가 끝나자마자 아버지께 여쭤봤죠.

왜 캄보디아 시민권 의뢰가 많은지?캄보디아 시민권 취득하면 이중국적아닌지? 왜 시민권 사기가 많은지?이런저런 궁금한게 많아지더라고요.

 

어찌되었든 4번 시민권 매입 의뢰 시 현지 저명한 변호사나 회계사에게 일을 맡기지 않으면 사기당할 확률이 높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업무를 전문적으로 하는 로펌이 있는거죠.

그래서 사기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방법이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대략 금액과 발급 시기 2가지에 대해 중개인에게 물어본 후 답변을 들어보면 사기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 하십니다.

 

ⓐ 발급비용

시민권 발급에 총 들어가는 비용은 약 30만 불입니다.

30만 불보다 터무니없이 더 큰 비용을 요구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현재 시세는 30만불 정도에 형성되어 있으니 너무 싸거나 비싸다면 의심을 해야합니다.

또한 계약을 맺어 진행 중에 중개인이 이런저런 문제들이 발생했다면서 비용을 조금씩 높여가며 계속 요구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야금야금 더 큰돈이 들어가기 전에 재점검을 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 발급기간

30만 불에 계약을 맺고 시민권을 발급받는 데까지 통상 한 달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기간이 소요된다고 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랜 시간 질질 끌면서 비용을 여러 명목을 붙여 계속 요구하는 전략일 수 있습니다.

 

ⓒ 캄보디아 국왕 친필사인

시민권 발급 시 캄보디아 국왕의 친필 사인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인이 없는 시민권은 나중에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버지와 캄보디아, 사업, 지인들 여러 가지 인연이 있다 보니 애착이 조금 갔는지 캄보디아 부동산 사기 뉴스라던가 시민권 취득 사기등을 보면 마음이 좀 불편하고 안타까워서 주저리 떠들었습니다.

캄보디아에 다양한 이유로 시민권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캄보디아 시민권 취득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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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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