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가을을 지나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매우 건조해지고 있기 때문에 가습기가 필요한 시기죠.
그래서 용량은 4L 정도 되는데 본체 크기는 너무 크지 않은 미니 사이즈의 대용량 가습기를 하나 직접 구매했는데요.
구매하고 보니 디자인이 너무 이뻐서 한번 추천을 해볼까합니다.
가습기를 오래 사용해서 바꾸려고 생각 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목차
1. 루메나 MIST TOWER 가습기 구매 이유
2. 가습기 구매 기준
3. 루메나 가습기 사용 후기
1. 루메나 MIST TOWER 가습기 구매 이유
저도 어떤 제품을 구매할 때 사람들이 구매 후 적어놓은 후기를 자주 보는데요.
어떤 경우에는 제품소개 내용에도 없는 정보를 후기에서 아는 경우도 많잖아요.
일면식도 없는 소비자분들이 열심히 정성껏 작성해 주신 후기를 보고 도움을 많이 받아 구매하기 때문에 저도 최대한 귀찮아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성껏 작성해 보았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제 방에서 사용할 용도로 다이소에서 파는 조그마한 미니 가습기를 사용했습니다.
다이소 미니 가습기를 쓴 이유는 가습력은 약하지만 소음이 전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밤에도 조용하게 잘 잘 수 있어서 사용해 왔는데요.
그런데 용량이 너무 적다 보니 물을 채우는 빈도가 너무 잦아서 어느 순간 너무 귀찮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이참에 좀 2L 이상은 되는 제품을 한번 구매해 보자 하는 마음에 검색신공을 펼쳤습니다.
가습기 검색을 하니 제품이 엄청나게 많이 쏟아져 나오더라고요.
이게 좋아 보여서 보다가 다른 거 보면 또 그게 좋아 보이고 기능들도 다양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런데 여러 제품들을 보다 보니 어떤 가습기가 좋은 선택이 될지 살짝 감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동안 공부한 ㅋㅋ 내용을 토대로 좋은 것들만 모아서 나름 구매기준을 정했습니다.
2. 가습기 구매 기준
1. 소음 최소
2. UV-C 살균 램프
3. 상부 급수
4. 디자인
5. 가격 5만 원~8만 원대 희망
6. 청소 편리
7. 용량 2L 이상
8. 전선 길이 긴 것
이 정도는 돼야 편리하겠더라고요.ㅋㅋ
다이소 거 쓰던 주제에 아이쇼핑하고 나더니 겁나 까다로워졌어요.ㅋㅋㅋ
이 모든 기준에 적합한 제품이 바로 루메나 MIST TOWER 가습기였습니다.
크기 비교용으로 사용 중인 루메나 선풍기를 옆에 놔봤어요.
가습기 디자인도 예쁘고 크기도 적당하죠.
그래서 냅다 루메나 가습기를 구매했습니다.
루메나가 미니 선풍기도 그렇고 디자인 하나는 정말 세련되고 예쁘게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아래 바닥 원형 패드는 받침용패드인데요.
루메나에서 가습기 받침 매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일 강하게 틀어도 밑에 물이 고이지도 않지만 어쨌든 물고임도 방지하고 디자인도 예쁘죠.
얼른 냅다 물을 채워 넣어 봤습니다.
파란 불빛이 들어오니 물에 반사되어 더 예쁘네요.
사진에서 맨 위에 하얀 미스트 기둥 보이시죠?
1단으로 켠 모습입니다.
제품명처럼 미스트 안개처럼 분사되어 물고임도 없고 잘 퍼집니다.
아래는 방에 불을 꺼봤어요.
야간에 어떤 느낌일지 보려고요.
이건 뭐 무드등 역할도 해주는 가습기네요.
불빛이 예뻐서 한참을 멍하게 보고 있었네요.
이제 예쁜 디자인 칭찬은 충분히 한 거 같으니 제품의 기능을 하나씩 꼼꼼하게 평가를 해봐야겠습니다.
여러분도 가장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아주 냉철하지만 저의 예민함을 그대로 반영하여 주관적으로 평가해 보았습니다.
3. 루메나 가습기 사용 후기
구매 기준별 주관적인 평점
(별 5개 ★ ★ ★ ★ ★ 5점을 만점으로 평가)
1. 소음 최소(낮★ ★ ★ ★ 밤 ★ )
2. UV-C 살균 램프(★★★★★)
3. 상부 급수(★★★★)
4. 디자인(★★★★★)
5. 가격 5만 원~8만 원대 희망(★★★)
6. 청소 편리(★★★)
7. 용량 2L 이상(★★★★★)
8. 전선 길이 긴 것(★★)
▶ 1번 소음
저는 귀는 별로 안 좋은데 소음에는 엄청 예민한 미친놈 체질인데요ㅋㅋ
그래서 소음을 1번으로 정했어요.
그런데 제품 소개글에 데시벨만 보고 믿고 구매해야 해서 가장 힘들었어요.
소음에 관해서는 사람마다 다 체질이 달라서 정답이 없죠.
저는 극초 예민함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저와 비슷하신지 감안하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떤 제품들은 40db이라 속삭이는 소리라고 엄청 조용하다는데 밤에 속삭여봐 얼마나 시끄러운지...
제품 설명 보다 보면 미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제품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루메나 꺼는 1단으로는 17db 정도 된다고 하길래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느 제품 소개글을 봐도 30 데시벨 이하는 없었거든요. 제가 못 찾았을 수도 있지만.
컴퓨터 책상 옆에 올려놓고 사용 중인데 제품 소개처럼 모터 소리가 객관적으로 조용합니다.
낮에는 거의 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그런데 밤에는 역시 저한테는 시끄러워요.
작은 소리인 건 맞는데 저는 그 소리에 예민한 체질이라 역시 5V로 쓰는 다이소 미니 가습기 종류가 어울리나 봐요.
밤에는 타이머 한 시간 걸어놓고 잠을 청해봤는데 결국에는 포기하고 끄고 잤습니다.
작은 방이라 침대와 거리가 가까워서 잘 들렸습니다.
큰 방이나 원룸에서 거리를 멀리 놓는다면 무소음에 가까울걸로 예상됩니다.
예민함의 기준이 사람마다 전부 상이하기 때문에 표준치가 없지만 내가 좀 예민하다 싶으신 분들은 작은 방에다 놓고 잠을 청한다면 밤에 끄고 잘 겁니다.
그냥 소음만 들리면 참겠는데 불규칙적으로 틱틱 소리도 납니다. 1단으로 틀었는데 말이죠.
2단이나 3단은 오히려 모터가 강하게 도느라 윙하는 고주파음이 규칙적으로 들리니 그건 들어줄만한데..
암튼 소음은 17 데시벨 수준으로 조용하지만 잠귀 밝은 사람은 거슬립니다.
제가 예민한 걸 어쩌겠습니까.
이 제품을 통해 저는 17 데시벨도 잠을 못 잔다는 걸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 5미터는 떨어져있어야 거슬리지 않을 듯 합니다.
다른 제품을 살 때 제 자신에게 참고가 되겠네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어쩔 수 없이 별 1개 줬습니다.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는 분들도 리뷰에서 봤는데 그런 분들이 부럽네요.
그럼에도 디자인이 너무 이뻐서 반품을 포기했습니다.
밤에 이게 보이는데 어떻게 반품을 하리오...
저처럼 가전제품 구매시 소음을 1순위로 염두에 두시고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자세히 적어봤습니다.
TV틀어놓고 주무시거나 백색소음 들려도 아무렇지 않게 주무시는 분들에게 이 소리 들려드리면 아마 욕할 수도 있습니다.
이게 뭔 소음이냐고 ㅋㅋㅋㅋㅋ
▶ 2번 UV-C램프
살균 램프는 꼭 필요했죠.
4리터가 넘는 큰 가습기인데 하루만 지나도 세균이 득실거린다고 하니 말이죠.
살균이 되는지 램프가 잘 작동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이건 서로 믿고 가야 하는 영역 아니겠습니까?
어떤 제품에는 메뉴 버튼에 UVC살균 램프 등 작동여부 스위치도 함께 있던데 적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아래 사진 왼쪽에 조그만 원형 램프가 UV-C램프입니다.
오른쪽에 큰 원형 진동자도 보이죠.
수조 밑에서 물이 채워지면 살균하는 거라 램프가 밖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 3번 상부급수
상부에서 물을 급수하는 편리함을 누려보고자 선택하였는데요.
주전자에 물 받아서 부으니 세상 편합니다.
그런데 왜 별 5개가 아니고 4개냐고요?
상부 급수이지만 주의사항이 있기 때문에 만점을 줄 수 없었습니다.
아래 급수안내 스티커를 한번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사진에서도 보이다시피 상부급수 시 조심해야 할 금지령이 있답니다.ㅋㅋ
그래서 그게 너무 불편해서 완벽히 맘 놓고 편한 상부 급수 시스템이 아니라 별 1개를 뺐습니다.
맘 놓고 상부급수하라고 물마개를 구성품으로 주는데 사실 언제 또 그거 빼서 꽂고 물붓고 또 빼서 보관하고 그럽니까...... 의도와 센스는 좋은데 사실 루메나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상부급수라면 맘놓고 하는 거라고 소비자들은 생각할 텐데요.
상부급수인데 물이 들어가면 안 되는 부분이 있으니 조심히 넣으세요는 제품 설계 미스 갔습..... 이 말은 생략..
아래 사진과 같이 청소용품과 빨간 물마개가 들어있습니다.
가운데 사진 손가락이 가리키는 구멍에서 미스트가 나오는 곳인데 물이 직접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상부급수 시에는 마개를 꽂고 물이 안 들어가게 한 후 넣어야 합니다.
저는 한번 주전자로 부어보니 마개를 꽂을 시간에 상부 원현 뚜껑을 방패 삼아 물이 들어가면 안 되는 기둥을 뚜껑으로 가리고 주전자로 물을 채웁니다.
아 그리고 상부 뚜껑에 차라리 주전자로 물을 채우는 분들을 위해 사출구멍을 하나 더 내어 진정한 상부 급수를 실현하심이 어떻실는지...
아무튼 급수를 다 끝마치고 난 후에는 전원선에 물마개를 끼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한쪽 면이 열려 있는 완전한 원형이 아니게끔 사출을 했네요.
아이디어도 좋고 디자인적으로도 잘 어울려서 예쁘죠.
그런데 매번 반복적으로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사실 저 같은 사람에게는 귀찮습니다.
좋은 시도와 디자인인데 호불호가 갈릴듯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 4. 디자인
이건 제가 딴지 걸 수가 없습니다.
너무 이뻐요.
별이 다섯 개 ★ ★ ★ ★ ★
사출과 인쇄 핀 안 맞는 거 빼고 별이 다섯 개 디자인이 반품을 막았습니다.
디자인팀 칭찬해 주세요~~
사출 이야기가 나왔으니 아래 사진을 보시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 겁니다.
이 예쁜 디자인에 가습기 기둥의 사출 부품이 이렇게 핀이 안 맞다뇨.
꽉 다 조이면 이렇게 틀어집니다.
이게 보기 싫으면 살짝 풀어주면 일자로 핀을 맞출 수는 있습니다.
그다음 인쇄 핀 불량을 말씀드렸는데요.
위에 물을 채운 사진에서 보신 봐와 같이 투명한 원형 기둥이 가습기 물통이죠.
물통을 조립을 한 상태에서 상부급수를 해도 되고요.
물통을 분리해서 싱크대로 들고 가서 샤워기로 빠르게 채워서 다시 조립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부분 상부급수 가습기들이 2가지 방법을 다 지원하죠.
문제는 수조통 분리 후 결합할 때 방향을 잘 맞춰야겠죠.
이때 결합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일직선으로 맞춤선을 인쇄해 놨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죠.
그런데 아래와 같이 인쇄 위치 핀이 맞질 않습니다.
제꺼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품 사출 후 인쇄를 대량으로 하기 때문에 문제 된 로트의 제품들은 저와 마찬가지일 겁니다.
이건 감리를 잘 보거나 인쇄업체가 신경을 써줘야 하는 부분인데 옥에 티라서 아쉽네요.
▶ 5. 가격
가격은 처음 예산에서 오버됐죠.
거의 11만 원인데 17 데시벨과 디자인 때문에 지불했는데 50%만 성공했습니다.
바닥 패드는 8천 원 정도 합니다.
▶ 6. 청소편리
청소가 간단하긴 한데요.
여기도 금지령이 있어서 별을 뺐습니다.
청소라 하면 모름지기 맘 편하게 벅벅 물청소를 할 수 있어야 편리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암튼 분리 편하고 청소 편한데 물이 들어가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아래 사진의 송풍구인데요.
사출캡으로 송풍구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을 썼네요.
그럼에도 물청소 시 어떻게든 들어갈 확률이 매우 높죠.
그래서 주의사항이 적혀 있습니다.
▶ 7. 용량
용량은 4.3L이니 합격입니다.
물통이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데도 양이 엄청 많이 들어가서 좋아요.
그리고 물을 많이 채우면 디자인 요소에도 가점이 붙어요.
물의 물방울이 벽면에 달라붙는데 그게 빛을 받으면 또 그렇게 이쁩니다.
▶ 8. 전선길이
이건 좀 실망입니다.
가습기 사장님들 전선 좀 제발 길게 만듭시다.!!!!!
가습기 제품들 리뷰를 보면 다들 전선이 짧다고 아우성인데 전선길이가 제품 원가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지 왜들 다 짧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전선 관련 쪽 구매팀들에게 물어봐야겠어요.
그리고 설명에 전선길이 표시한 판매자도 한 명도 없고요.
루메나 설명에도 못 봐서 그냥 복권 사듯이 구매한 건데 역시 짧네요.
전선이 짧으면 콘센트 위치와 매칭을 해야 하는 상황들이 모든 집이나 사무실들이 다를 텐데 제약이 많이 걸리죠.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려는데 짧아서 결국에는 안 이쁘게 주렁주렁 연장 멀티탭을 써야 되네요.
이렇게 총 8가지로 루메나 가습기를 구매하고 사용한 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자인 너무 이뻐서 꼭 사야 한다.
그리고 8가지 기준을 갖춘 제품은 이거 하나입니다.
오늘은 루메나 MIST TOWER 가습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하트♡ 공감 부탁 드립니다.
아래 추천글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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