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석을 앞둔 요즘 벌초를 하다가 벌에 쏘이는 일들이 자주 발생합니다.
벌에 쏘이는 환자 중 47.3%가 7~9월에 발생된다고 하는데요.
벌독 아나필락시스가 있는 분의 경우에는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은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와 연고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벌에 쏘이면 위험한 이유
사망 위험성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에서 독립한 다임러트럭의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요헨 괴츠(52) 씨가 말벌에 쏘여 사망했다는 기사가 보도 되었습니다.
그는 말벌 알레르기가 있어서 평소에도 말벌에 쏘였을 때를 대비해 응급처치 키트를 가지고 있다고 전해졌는데 사건 당시에는 키트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요헨 괴츠처럼 52세의 건강한 성인 남자라도 한순간에 말벌 알레르기에 의해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말벌에 쏘이면 일반적으로는 다른 곤충에 물렸을 때보다 그 정도가 심합니다.
벌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이 벌에 쏘이면 기도가 붓고 이로 인해 호흡이 빨라지고 혈압이 떨어져서 과민성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말벌은 일반벌에 비해 70배나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벌과 다르게 한 번의 공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공격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교미 시기가 다가오는 7월~10월에는 말벌의 공격성이 강해집니다.
구분 | 2020 | 2021년 | 2022년 |
벌 쏘임 사고 발생건수 | 3,617건 | 3,887건 | 6,450건 |
말벌은 더위를 좋아하는 곤충이라서 여름철에 활동이 왕성해집니다.
그런데 여기에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 말벌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방서에 벌 쏘임 사고로 신고된 사항만 작년에 6,450건인데 신고하지 않은 사례까지 합치면 해마다 많은 사고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그중 사망한 인원이 무려 11명에 이릅니다.
2023년 올해는 7월에만 벌써 3명이 숨졌습니다.
벌 쏘임 사고의 원인
- 벌초를 하다가 벌집을 건드리는 경우
- 말벌의 왕성한 활동성과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맞물리는 경우
- 단 음료나 과일을 먹고 방치하여 벌들이 모여드는 경우
- 가정집 처마 밑에 생긴 벌집을 직접 제거를 시도하는 경우
- 약초 채취를 하면서 모르고 접근하다가 건드리는 경우
- 실내에 벌이 들어왔을 때 쫓아내려는 경우
- 향이 진한 휘발성 향수나 화장품 사용으로 벌이 페로몬으로 인식하는 경우
- 과도하게 큰 행동으로 벌을 자극한 경우
대개 일반적으로 벌집은 나무에 달려 있지만 장수말벌의 경우에는 땅속 깊이 집을 짓고 살기 때문에 수풀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습니다.
벌초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다 자세한 말벌의 특징이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을 참조 바랍니다.
벌에 쏘였을 때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
미리 벌독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서 자신이 벌독 아나필락시스가 있는지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는 경우 만일 자신이 벌독 아나필락시스가 있다면 벌 쏘임 후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기므로 지체 없이 119를 불러야 합니다.
- 두드러기
- 호흡곤란
- 구역질
- 구토
- 설사
- 호흡곤란
- 입술이나 각막 등 점막 부위가 부어오름
- 어지럼증
- 혈압저하
벌독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일 경우에는 차분히 벌침 제거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벌에 쏘이게 되면 벌에 쏘인 부분을 확인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① 꿀벌에 쏘인 경우
- 꿀벌에 쏘였다면 벌침이 남아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카드로 몸에 남아 있는 벌침을 제거합니다.
-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벌침을 뺄 때는 카드와 같이 얇고 단단한 물건으로 물린 자리 주변을 밀어내는 게 좋습니다.
밀어낼 때는 무리하게 힘을 쓰지 말고 침 끝에 남은 독이 몸 안으로 더 들어갈 수 있으니 너무 세게 힘을 주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또 손이나 핀셋을 이용하면 더 위험합니다.
벌침 끝부분에 독 주머니가 있는데 손톱이나 핀셋이 이를 터뜨려 독이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벌침을 제거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쏘인 부위를 깨끗이 닦아냅니다.
얼음찜질은 부기를 가라앉혀 주면서 벌독이 빠르게 몸에 퍼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② 말벌에 쏘인 경우
벌침이 남아 있지 않은 말벌의 경우에는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바로 119에 신고
병원으로 최대한 빨리 이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연고 사용
벌침 제거가 여의치 않거나 벌침을 제거하고 나서도 가려움, 부기, 통증, 피부 붉어짐 현상이 나타날 때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연고를 사용합니다.
스테로이드 크림(0.15%)인 삼아리도멕스크림 또는 칼라민 성분 로션을 발라줍니다.
통증 완화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약을 복용합니다.
말벌 사고 예방법
① 벌초하기 전 확인사항
- 긴 막대기를 이용해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기
- 과일나무 주변에 벌들이 몰려들 수 있으니 사전 확인 하기
- 예초기 작업 전 주변 살피기
② 필수 예방 수칙
- 집이나 실내에서 말벌집을 발견했을 시 전문가에게 맡겨 안전하게 제거
- 야외활동 시 밝은 색상의 긴 옷과 장갑 및 모자 착용
-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화장품과 향수 제품 사용 자제
- 향이 강한 음식이나 음료대신 물이나 오이를 섭취하여 벌이 모이는 것을 방지
③ 벌을 만난 경우
벌을 만났을 경우 쫓아내려 공격하지 말고 낮은 자세로 엎드려 움직이지 않는다.
벌이 자신의 주변에서 벗어나면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합니다.
만약 벌집을 건드려 벌이 달려들면 머리를 감싸고 신속하게 벌집에서 20m 이상 이탈해야 합니다.
벌 쏘임 사고만큼 예초기 사고도 조심
올바른 예초기 사용방법
벌초할 때 예초기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는 예초기 사용 방향이 잘못됐기 때문입니다.
예초기를 사용할 땐 작업 방향이 중요합니다.
예초기로 풀을 깎을 때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 올바른 사용 방향 (왼쪽→오른쪽)
- 잘못된 사용 방향 (오른쪽→왼쪽)
그 이유는 예초기 날의 회전 방향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돌에 부딪혀 부러진 칼날이나 돌 등이 작업자의 몸 바깥쪽으로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만약 예초기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사용할 때 부러진 칼날이나 돌이 작업자에게 튈 위험이 높습니다.
오늘은 벌에 쏘였을 경우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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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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