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도한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글쓴이의 한줄>
뉴스에서 이경규씨 딸 이예림양이 잠만 자면 식은 땀 나는 도한증에 걸렸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밤에 잘 자다가 땀에 흠뻑 젖어 잠을 깨신적이 있나요?
저는 나이가 들자 가끔 이런 현상을 겪곤 합니다.
처음엔 다들 잠자리가 더웠나보다 하곤 말죠.
도한증이란건 들어보지도 못했으니 말입니다.
자, 잠자다가 땀을 흘리는것도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본 글의 예상 독해시간은 약 5분 내외입니다.)
(이미지는 누르시면 크게 원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도한증이란
도한증은 밤에 잠잘때 잠자리가 축축해질 정도로 식은 땀을 흘히는 증상을 말합니다.
밤에 도둑(盜)이 든 것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땀(汗)을 흘린다고 하여 도한증(盜汗症)이라고 불립니다.
땀을 배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인체 반응이지만 유독 잠잘때식은땀이 과도하게 분비된다면 도한증일 가능성이 크죠.
도한증은 주로 식은 땀으로 인해 온몸이 목욕을 한 듯 젖고 이부자리가 축축해질 정도입니다. 이 증상은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성인이라면 건강 적신호로 보고 정확한 진찰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여기서 문제는 잠자는 동안 땀을 흠뻑 흘리다보면 체온이 떨어져 오한을 느끼기도 하고 자다가 꼭 깨게 됩니다.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고 이에 피로누적이 되겠죠.
또한 잠자리 주변이 땀에 의에 청결하지 못한 상태가 됩니다.
이는 다시 전체적인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 잠자다 말고 축축하게 젖은 옷갈아입고 심할 경우 이불도 갈아줘야 하기 때문에 푹자긴 글렀죠.
도한증 증상
- 잠을 자다가 땀에 젖어 자주 깨는 경우
- 잠을 자고 일어났을때 베개가 젖어 있는 경우
- 잠옷이나 침구류가 흥건히 젖어 있는 경우
- 젖은 땀때문에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경우
- 수분 부족으로 피부와 모발이 윤기가 없고 푸석한 경우
- 눈이나 입이 자무 마르는 경우
도한증의 발병률은 20%정도라고 전해집니다.
특히, 40대~50대 중년층에서 높은 유병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한증을 문제삼는 이유
땀은 체온조절중추 상태를 보여주는 단서이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땀의 유형을 굉장히 세밀하게 분류하고 있죠.
- 과로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땀
- 비만 때문에 생긴 열로 인한 땀
- 나이가 들며 기력이 떨어져 생긴 땀
- 호르몬 변화가 나타나는 갱년기에 생기는 땀
땀의 유무로 병세를 유추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땀의 형태를 나누고, 그것을 통해 사람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려 한 이유가 있습니다. 땀은 바로 인체 항상성 유지의 기본인 체온조절중추의 상태를 보여주는 단서이기 때문이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사람은 포유류입니다. 포유류는 주위 환경이나 본인의 활동에 관계없이 체온을 좁은 범위 안에서 유지하는 항온동물이죠.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지 못하는 변온동물인 파충류와 달리 다양한 환경을 극복하고 적응할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능에 문제가 생겨 체온이 일정 범위 이상으로 올라가면 신경계 이상과 단백질 변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즉, 체온이 과도하게 떨어지면 전신의 기능 저하가 나타나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인체의 반사 활동을 관장하는 기관을 뇌의 시상하부라고 합니다. 시상하부는 뇌 전체 부피의 1% 이하를 차지할 만큼 작지만 담당하고 있는 역할은 매우 큽니다. 우리 몸 자율신경계의 최고 사령관으로서 항상성 유지의 중추적 구실을 하고 있는 거죠. 체온이 올라가면 시상하부가 교감신경을 통해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열 손실을 유도합니다.
열 생산을 증가시키는 에피네프린과 갑상샘호르몬의 생산 및 분비도 억제합니다. 이에 더해 땀샘에 있는 교감신경이 아세틸콜린을 분비해 땀을 분비하고, 이 땀이 증발하며 체온을 떨어뜨리죠.
이 여러 과정 중에서 가장 강력하게 체온을 떨어뜨리는 건 땀입니다. 주위 온도가 섭씨 25~30도 사이일 때는 피부 혈류량 변화만으로도 체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체온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엔 땀 분비가 열을 잃게 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도한증에 걸리는 이유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의 땀은 피부의 온도조절을 위해 나옵니다.
피부 온도가 43~46도일 때 열자극을 받으면 땀이 배출됩니다. 이때 나오는 땀을 자한이라고 불리웁니다.
한의학에서는 땀을 자한과 도한으로 나눠 부르고 있죠.
자한은 가만히 있어도 자연히 땀이 나며 움직이면 더 심하게 흘리는 땀을 말하고, 도한은 잘 때 흘리는 식은땀으로 잠을 깨면 그치는 땀을 가리킵니다.
도한증은 몸의 기력이 약해져 자율신경계 균형이 무너졌을 때 발병되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 병원 검사상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주요 원인
-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안정한 정신상태
- 저혈압, 저혈당, 갱년기 문제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 자율신경계 이상 (신경과)
- 갑상선 기능 항진증 (내분비내과)
- 심장 기능 저하 (순환기내과)
- 결핵 및 당뇨와 같은 질환
- 과도한 육체적 정신적 활동
- 신장 기능의 약화
- 교통 사고 후
- 출산 후
도한증 치료방법
1. 생활 환경 개선
- 기본적으로 22도의 온도와 50%의 습도를 유지해 줍니다.
- 충분한 휴식과 금주
- 규칙적인 식생활 유지
- 하루 30분 흠뻑 땀을 흘리는 유산소 운동
2. 한의학 치료
- 비위의 습열을 제거해주는 지한탕 복용
-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약해진 장부의 기능을 개선해 부족한 원기를 채워주는 녹용, 인삼, 황기 복용
→ 우리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몸보신을 목적으로 먹는 삼계탕에 인삼과 황기 두 약재를 넣는 것도
이런 이유때문이죠.
- 침 치료를 통한 자율신경의 균형 바로잡기
- 땀을 흘릴때 계지탕 복용
치료 방법에서 의학적 치료방법보다 생활 환경 개선이 먼저인 이유는 가장 상식적인 내용이지만 인간의 건강에 매우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내용들이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보조 수단입니다.
말은 쉽지만 저 내용을 지키기는것은 매우 매우 어렵습니다.
저기서 2가지만 실행해도 몸 상태가 바뀝니다.
한번 시도해보시죠.
나 자신을 위해서 말입니다.
그럼 여러분을 응원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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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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